이탈리아 통계청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절반 구조적 위기"

입력 2021-04-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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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 기업의 절반이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통계청이 공개한 제조업 경쟁력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이 최소 3명 이상인 이탈리아 기업의 44.8%가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경우 추가적인 외부 변수가 생기면 곧바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위기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업원 수가 9명 이하인 영세기업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상의 어려움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타격이 불가피한 기업은 25.2%,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있는 기업은 19% 로 집계됐다. 위기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기업은 11%에 불과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전체 고용 인원의 46.3%, 부가가치의 68.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업 경쟁력 위기가 전체 국가 경제를 흔들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봉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업종은 의류업종으로 나타났다. 수익이 25% 급감했다. 서비스 분야도 매출이 42% 감소해 2001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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