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노원 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 “숨 쉬는 것도 죄책감”

입력 2021-04-09 09:51 수정 2021-06-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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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송치…‘마스크 벗어달라’ 요청에 벗어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검찰 송치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검찰 송치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경 검찰 송치 전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고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며 담담하게 밝혔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김 씨는 또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김 씨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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