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215명 증가…이틀째 200명대

입력 2021-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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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계속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계속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실내체육시설, 대학교, 음식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5명 증가해 3만3656명으로 집계됐다. 2571명은 격리 중이며 3만65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7일 244명으로 50일 만에 200명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62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대학교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랑구 공공기관 관련 3명(누적 15명) △성북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15명) △서초구 공유오피스 관련 3명(누적 13명) △기타집단감염 28명 △기타 확진자 접촉 7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중 66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로 발생하며, 4차 유행으로 진입 위험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모임, 외출,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대인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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