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쏘나타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울산 1공장에 이어 아산공장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2∼13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벌어지면서다. 아산공장은 세단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한다.
울산 1공장은 7일부터 이미 휴업에 들어갔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도 반도체 수급 차질로 10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협력사와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재고를 보유한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등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생산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