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일 연속으로 600명을 웃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14명 증가한 10만95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 물량이 주는 휴일효과에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11명), 인천(16명), 경기(182명) 등 수도권(409명)과 부산(44명), 대구(6명), 울산(10명), 경북(12명), 경남(15명) 등 영남권(87명)에 집중됐다. 대전(7명), 세종(1명), 충북(10명), 충남(22명) 등 충청권(40명)과 전북(40명), 전남(6명) 등 호남권(46명)에서도 4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권은 5명으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제주권에서 하루 새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3명, 유럽은 2명, 미주는 2명, 아프리카는 3명이다.
완치자는 808명 늘어 누적 10만109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68명으로 3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97명 줄어 768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15만6950명으로 8710명, 2차 접종자는 6만510명으로 1088명 추가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8건 추가됐다. 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와 중증 의심사례는 누적 115건, 27건이 신고됐다. 사망 사례는 44건이다. 38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