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中 창사임시정부청사 안내서 1만부 기증

입력 2021-04-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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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중국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증은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처음에는 한국어로 된 안내서만 기증했으나, 청사가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 이번에는 중국어까지 추가해 제작했다. 안내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펼친 창사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관람안내 등을 역사적인 사진들과 함께 설명한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안내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0년간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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