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경기 ‘비교적 맑음’…기대심리 살아난다

입력 2021-04-11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매출 전망치 100 넘어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올해 2분기에는 억눌렸던 내수와 수출이 살아나면서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산업연구원이 전국 제조업체 10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BSI)는 각각 103, 107로 전 분기보다 4p, 5p 늘었다.

두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100을 넘은 것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 업종별 2분기 매출 전망 BSI는 전체 13개 업종 중 조선(86)과 섬유(99), 이차전지(9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넘겼다.

특히 무선통신기기(115)와 화학(113), 바이오ㆍ헬스(111), 정유(110), 디스플레이(109) 등에서 매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108), 일반 기계(108), 철강(108), 가전(107), 반도체(105) 등도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내수(107)와 수출(109) 전망치는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설비투자(103)와 고용(104)도 100을 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110)과 중소기업(106) 모두 100을 넘었다.

다만 1분기 매출 현황 BSI는 3분기 만에 하락해 91에 머물렀다. 전 분기에는 96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102로 소폭 하락했으나 100을 웃돌았고, 중소기업은 84를 기록했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분기 현황을 보면 여전히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 효과 등에 힘입어 그동안 억눌렸던 내수와 수출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1,000
    • +0.19%
    • 이더리움
    • 5,118,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3.55%
    • 리플
    • 2,618
    • +15.43%
    • 솔라나
    • 337,800
    • +1.08%
    • 에이다
    • 1,531
    • +4.58%
    • 이오스
    • 1,324
    • +16.86%
    • 트론
    • 285
    • +1.42%
    • 스텔라루멘
    • 741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3.1%
    • 체인링크
    • 25,660
    • +3.72%
    • 샌드박스
    • 90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