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 확진자 485명…전날 대비 52명↑

입력 2021-04-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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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 600명대 예상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일인 11일에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433명)보다 52명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324명(66.8%), 비수도권이 161명(33.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0명, 서울 149명, 부산 42명, 울산 33명, 대전 17명, 인천ㆍ경남 각 15명, 대구 14명, 충북 11명, 전북 9명, 강원ㆍ충남 각 6명, 경북 5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1명 늘어 최종 614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최근 1주일(4월 5일∼11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을 기록해 일평균 61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90.7명이다.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웃돌고 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ㆍ학원ㆍ사업장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7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는 3일 이후 교직원과 학생, 가족·지인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포천시의 한 숙박업소와 사례에서 이용자와 직원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6일 회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학원과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과 관련해 7일 이후 6명이 확진됐다. 부산 연제구 가족모임과 관련해선 6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됐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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