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란의 1920년대를 주목하는 이유

입력 2021-04-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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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경제호황과 풍요의 시대이자 불평등의 시대
자료=하이투자증권
▲1920년대 경제호황과 풍요의 시대이자 불평등의 시대 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2일 “100여 년 전 범유행 종료 이후 펼쳐진 광란의 1920년대 사이클이 현시점에 주는 시사점은 혁신 사이클, 특히 신제품 보급 사이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미국을 일컬어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로 지칭한다. 1차 세계대전(1914~18년)과 스페인 독감(18~19년)이라는 팬데믹 홍역을 경험했던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패권국으로 진입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 미국경제는 2차산업 혁명을 바탕으로 한 기술혁신 사이클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아울러 △새로운 수요 사이클, 특히 신서비스 수요 사이클의 등장△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본격화 △압축적 기술사이클 △글로벌 패권경쟁과 이에 따른 신공급망 출현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균형 회복 및 소득 불균형 심화, 보호무역주의, 유동성 버블, 특히 정책 기조 전환 리스크 등이 경기와 투자사이클의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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