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1분기 실적발표·인플레 지표·파월 발언 등에 주목

입력 2021-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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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4-12 07:4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장 이번 주에만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펩시코, 델타항공, 알코아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타격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대폭 개선된 성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장에는 이미 어느 정도의 실적 회복이 반영된 터라 기대치를 얼마냐 웃도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다면 증시의 상승 재료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땐 되레 조정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실적발표와 함께 제시되는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예상치) 발표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와 15일 예정된 소매판매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경제지표다. 연준은 계속해서 일시적 물가 반등에 따른 조기 긴축 돌입은 없을 것이라면서 조기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달래고 있지만,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이 계속해서 확인되면 이러한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도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월의 입’도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다. 파월 의장은 11일 CBS 방송에 출연한 뒤 14일에도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행사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연준이 일시적 인플레이션 반등을 우려하지 않으며, 실질적 지표 진전 없이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연준의 계속되는 방침 재확인에 시장 역시 당분간은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깨거나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주요 지표와 연설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일에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13일은 CPI 발표와 애틀랜타·보스턴·캔자스시티·미니애폴리스·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화상 이벤트 및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14일에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웰스파고가 실적을 발표하는가 하면 수입가격과 베이지북도 나온다. 뉴욕·애틀랜타·댈러스 연은 총재와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 그리고 파월 의장의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행사 토론 참여도 진행된다.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펩시코·블랙록·알코아·델타 항공 등의 실적과 주간 신규 보험 청구자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기업 재고 등이 발표된다. 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도 이어질 계획이다. 16일에는 모건스탠리·PNC 파이낸셜·뉴욕멜론은행·스테이트스트리트 실적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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