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카카오·현대차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자리 놓고 ‘엎치락뒤치락’

입력 2021-04-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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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자료제공=키움증권)
▲9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자료제공=키움증권)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놓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 현대차 등 막강한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가 액면분할로 3일간 거래정지가 되는 만큼 향후 추이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 기준 시총 1∼4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이 형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현재는 시총 100조 원을 넘기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어 네이버가 지난 2월부터 LG화학을 제치고 3위를 꿰찼고, 2위까지 넘봤던 LG화학은 주가가 빠지면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10위 기아(34조2937억 원)는 11위 현대모비스(28조9593억 원)보다 20% 가까이 주가가 높은 만큼 당분간 자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시총 상위 순위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는 5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50조9471억 원)가 지난 9일 기준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카카오(49조5291억 원)와 현대차(48조8232억원)가 바짝 뛰쫓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는 불과 2.8%(1조4280억 원), 현대차와는 4.3%(2조1239억 원) 차이다. 하루만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에는 9위(34조4460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들어 서서히 몸집을 키우더니 지난 2월 말에는 8위(43조2749억 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더니 지난 6일에는 7위에 올랐고, 지난 9일에는 현대차를 제치고 6위까지 올랐다. 액면분할과 함께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주간으로 가장 많은 3000억 원을 순매수 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 두 달간 3000선에서 등락하던 코스피가 최근 31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총 상위 종목간 순위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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