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ACR서 Grabody-TㆍABL501 전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21-04-12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비엘바이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올해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Research, AACR)에서 두 건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AACR은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고, 학회 홈페이지에서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Grabody-T’의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데이터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Grabody-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 4-1BB 항체는 간독성 부작용을 유발해 임상개발 성공 확률이 낮은 반면,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T’ 플랫폼은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돼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영장류 독성실험 결과에서도 ‘Grabody-T’ 기반의 이중항체 물질들은 간독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이중항체 면역관문억제제 ABL501의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두 가지 면역관문을 억제하는 ‘Grabody-I’ 플랫폼을 활용한 ABL501은 PD-L1과 LAG-3를 동시에 겨냥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동물실험에서 ABL501이 단독 또는 PD-L1과 LAG-3의 병용요법보다 항암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입증돼, 기존 PD-1 혹은 PD-L1 기반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곧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후 5년 동안 R&D에 총 역량을 집중했기에 짧은 기간 안에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회사가 보유한 ’Grabody’ 플랫폼 시리즈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후보물질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법인 가상자산 진출 '코인마켓'에 기회 …은행 진출 '마중물'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132,000
    • -1.22%
    • 이더리움
    • 4,013,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2.52%
    • 리플
    • 4,037
    • -3.86%
    • 솔라나
    • 275,600
    • -5.94%
    • 에이다
    • 1,210
    • +2.54%
    • 이오스
    • 946
    • -1.36%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12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34%
    • 체인링크
    • 28,070
    • -1.16%
    • 샌드박스
    • 583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