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매년 초 지급하던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e Incentive)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24일부터 지급에 들어갔다.
PI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들의 성과를 평가해 A(월 기본급의 150%), B(기본급의 51~125%), C(기본급의 0~50%) 등급을 매겨 성과급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계열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연말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며 장기성과급과 생산성 격려금을 합하면 9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내년 초 지급할 초과이익분배금(PS: Profit Sharing)을 합하면 연말연초 1조원 이상의 성과급이 풀리는 것.
한편 삼성은 오는 26일을 그룹 공식 휴무일로 정하는 등 연말 징검다리 휴일에 연월차 휴가를 적극 활용하도록 장려해 25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최장 11일간 장기휴가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