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얼굴 넣고 폭행” 청학동 서당 학폭 10대 가해자 구속

입력 2021-04-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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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경찰청)
(사진제공=경남경찰청)

경남 하동군 기숙형 서당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을 수사해 온 경찰이 가해자 여학생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다.

12일 하동경찰서는 서당 내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변기에 넣게 하고, 명치 부위와 어깨를 수차례 폭행한 A(15) 양을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 양은 지난 1월 하동군 모 서당 안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변기에 넣게 하고 명치와 어깨를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피해자의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의 엄벌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경찰은 “하동의 한 기숙형 서당에 다니는 딸 아이가 여자 동급생과 선배 등에게 변기 물을 마시게 하거나 청소 솔로 이를 닦게 하는 등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해 왔다.

경찰 안팎에서는 하동 기숙형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구속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경남교육청·하동군청과 함께 하동 기숙형 서당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하동군 청학동 일원에는 서당 형태로 운영되는 시설이 14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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