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ㆍ아이큐어, 알츠하이머 치료용 '도네리온패취’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입력 2021-04-13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이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Donepezil) 패취제 ‘도네리온패취’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취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맺고, 아이큐어와 함께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임상시험에서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설정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약물의 효과를 인지 및 기능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설정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CIBIC-plus, MMSE, CDR-SB, NPI 등에서도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에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된다. 양사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개발된 만큼 환자 편의성을 높여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기존 제형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빠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네페질 패취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 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5,000
    • -0.95%
    • 이더리움
    • 4,766,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6.28%
    • 리플
    • 2,070
    • +2.32%
    • 솔라나
    • 356,000
    • -0.17%
    • 에이다
    • 1,499
    • +8.47%
    • 이오스
    • 1,078
    • +4.26%
    • 트론
    • 297
    • +4.95%
    • 스텔라루멘
    • 693
    • +45.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5.1%
    • 체인링크
    • 24,720
    • +13.08%
    • 샌드박스
    • 615
    • +2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