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액면분할 효과,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에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현대중공업지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약 7000억 원(24%) 증가했는데,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연초 수준에서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을 매각했고, 이로써 주력 비상장사 모두에 대해 지분거래 사례가 존재한다”며 “해당 업체들의 가치 추정에 사용 가능한 참고 가격이 존재한다는 걸 의미하며, 핵심 비상장사의 영업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5%로 추정되는 높은 배당 수익률도 긍정적이다”며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급등과 해당 업체 인수 형태(컨소시엄) 감안 시,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불할 경영권 프리미엄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