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당 일정 확인하겠다"…안철수는 당원과 소통

입력 2021-04-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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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14일은 사실과 달라
주호영 "의총에서 합당 문제 논의"
안철수는 시도당 돌며 의견 수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열린 증권가 순회 인사 및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열린 증권가 순회 인사 및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합당에 대해 국민의당 일정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부터 시도당을 돌며 당원과 합당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알려달라고 했다"며 "공식라인 통해 국민의당 시간 계획표를 알아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에 알려진 데드라인인 14일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내일이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어떻게 나갔는지 제가 잘 모른다"며 "국민의당이 시도당부터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 주 중에는 결론 낼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14일이 아니라 국민의당 의견 수렴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당내 의견 수렴에 대해선 "안 대표가 국민의힘은 의사가 정리됐냐고 반문해서 저희들은 금요일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고 의총에서 합당 문제에 대한 의원들 의견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시간 계획표를 확인한 후 우리 당 의총에서 뜻이 확인되면 그 뜻에 따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도 당내 합당 논의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14일부터 시도당을 방문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두고 당원 의견을 묻기로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이코노믹포럼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주 권한대행이) 다음 주 정도까지 어느 정도 방향을 결정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할 계획이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분명한 것은 내년 대선 때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교체, 그것의 목표는 동일하다"며 "큰 목적에 동의한다면 여러 가지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무리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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