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통기업 도약' hy, 의료·로봇사업에 다시 힘주나

입력 2021-04-21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의료·로봇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숙원사업으로 삼던 의료·로봇사업을 맡는 자회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함에 따라다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사명을 hy로 바꾸며 식품기업에서 더 나아가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더하겠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y는 지난 2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종속기업인 HYSG PTE LTD에 933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HYSG PTE LTD'는 hy가 2019년 말 16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의료기기 및 수술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중간지주사다.

의료·로봇사업은 hy가 10여 년 가까이 품어온 숙원사업이다. 2011년 미국 수술로봇 기업 '큐렉소'에 대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수했고 이후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이후 hy는 큐렉소와 더불어 큐렉소의 자회사인 '씽크써지컬'에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해왔다. 지금까지 투자금액만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2012~2019년까지 적자 내리막길만 걸어와 hy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왔다.

분위기가 반전된 건 지난해다. 큐렉소가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다. 큐렉소는 지난해 3분기 매출 90억 원, 영업이익 4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선 것을 시작으로, 연 매출 393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굳혔다. 전망도 좋다. 시장에서는 큐렉소의 올해 매출액을 48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19%, 영업익은 662.94%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최근 hy가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사명을 바꾸며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보인 것도 의료사업 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hy는 사명을 바꾸면서 "식음료 기업에 한정되었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hy 관계자는 "새해 새로운 사업을 물색하던 과정에서 투자 단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561,000
    • +5.51%
    • 이더리움
    • 2,997,000
    • +7.69%
    • 비트코인 캐시
    • 779,000
    • +12.09%
    • 리플
    • 2,114
    • +9.53%
    • 솔라나
    • 126,500
    • +7.66%
    • 에이다
    • 400
    • +7.24%
    • 트론
    • 407
    • +1.5%
    • 스텔라루멘
    • 236
    • +4.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80
    • +10.11%
    • 체인링크
    • 12,900
    • +8.04%
    • 샌드박스
    • 127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