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 전경 (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3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상장을 검토 중인 단계"라며 "상장 일정도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요청서 접수 이후 6개월 이내에 상장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 사업과 인프라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현대건설로 지분 38.62%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11.72%의 지분을 보유했다.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자동차(9.35%), 현대모비스(9.35%) 등 그룹 주요 계열사도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하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2019년 현대오토에버 이후 2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이 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