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일본업체 니치아와 벌이고 있는 특허 소송을 끝내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고휘도 LED 매출 글로벌 6위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서울반도체와 일본 LED업체 니치아의 특허소송은 한국, 미국, 유럽 등에 걸쳐 11건에 달한다.
동부증권 강정호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독자적인 LED 칩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600여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시장 초기 진입자로서 LED 시장 확대에 따른 빠른 성장이 기대됐지만 니치아와의 특허소송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라 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승소할 경우 배상금과 특허문제 해결로 안정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며 패소 시에도 지불해야 할 배상액이 크지 않을 것이다"며 "LED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 소송이 종결되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