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19 검사ㆍ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해야
2차 접종 마친 국민 전체의 53%...이달 18일 등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예루살렘/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광부는 “5월 23일부터 일부 제한된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며 “개인 관광은 이후에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관광객은 이스라엘 입국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백신 접종을 증명하기 위한 혈청 검사지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이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관광부와의 공동 성명에서 “경제를 개방하고, 신중하고 계산된 방식에 따라 관광을 허용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한 후 지금까지 83만6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중 최소 6304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백신이 보급된 후 현재까지 어느 국가보다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며 확진 추이도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다.
현재 백신을 두 번 모두 접종한 이스라엘 국민은 495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53%에 달한다. 이에 당국은 18일부터 학교 운영도 전면 정상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