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내년 1월 말까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설날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며,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며, 기일 도래 시 기간연장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도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 금리에 비해 0.5%p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날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경영안정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