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은행 당기순이익 1조 넘어…이자이익 50% 증가

입력 2021-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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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이 1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과 외환 파생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1조1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8953억 원) 대비 2557억 원(28.6%)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1조4834억 원으로 지난해(9943억 원) 대비 4891억 원(49.2%) 늘었다. 국내 이자이익이 감소한 반면 본지점 손실은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유가증권이익은 손실(2186억 원)로 전환됐다. 전년(1682억 원) 대비 3868억 원(229.9%) 감소한 영향이다. 10년물 국고채 금리상승에 따라 평가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손실로 전환했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3406억 원으로 2019년(1조1210억 원) 대비 2196억 원(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외환이익이 크게 증가(5조1586억 원)했으나, 파생상품에서는 큰 폭의 손실(2조5816억 원)을 시현했다.

총자산은 330조1000억 원으로 전년(305조2000억 원) 대비 24조9000억 원(8.1%) 증가했다. 부채는 310조3000억 원으로 전년(286조8000억 원) 대비 23조4000억 원(8.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거래가 확대하면서 총자산과 총부채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주요 손익이 급격히 변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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