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불어 올 '기축년의 테마'는?

입력 2008-12-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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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ㆍ한미FTA 등 신테마 형성될 듯

올 한해 최악의 침체기를 맞은 주식시장이 2009년 녹샌산업과 한미FTA 등 새로운 테마가 불어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역시 기업경기 침체로 경제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진 않아 주식시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새로운 테마형성으로 또 다른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화증권은 내년 증시에 영향을 줄 이슈로 녹색성장과 IFRS(국제회계기준), FTA(자유무역협정), 신규상장기업, 파생상품 등 5가지를 제시했다.

◆2009년 녹색성장 산업이 원년

지금까지 탄소 감축에 대한 문제와 환경관련 산업들이 이슈로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 측면에서 문제가 지적돼 왔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실현 의지와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면서 녹색성장 산업의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9위의 탄소배출 국가로 2009년까지 이에 준하는 배출감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 현재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미미하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탄소배출권 시장 자체만으로 내년도 녹색산업이 큰 규모로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시장이나 전력IT, LED 등 기존 산업들중 환경과 연계된 산업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세계적인 탄소감축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육성산업보다는 산업화가 진행돼 있고 현 시점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산업이나 자동차 등 타산업과 연계된 산업의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며 관심종목으로 LS와 LS산전, 현대차, 서울반도체, 유니슨 등을 꼽았다.

◆한미FTA 발효...어떤 업종 유리한가

한미FTA 협상은 양국의 이익과 손실을 고려해 일정 수준에서 합의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이 이익을 얻는 반면 농업은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5년 이내에 주요 품목에 대한 95% 이상 관세가 철폐돼 절대적인 교역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한미FTA는 주식시장에는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싸. 업종별로 자동차 및 부품, 전자가전, 타이어, 섬유의복 등의 수혜가 전망되며 제약, 음식료, 미디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평균 7.6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세 폐지로 완성차 및 부품 수출 증가가 기대되며 미국 자동차 메이커의 글로벌 아웃소싱으로 우리나라 부품 업체들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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