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부행장 2명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본부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26일 오전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을 2명 줄이고, 본부장이 부서장을 겸무하고 2지점 1지점장제 도입으로 지점 12개를 통합하는 등 부점장 16명을 감축했으며, 본부인력도 40명을 감축해 생산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전년도에도 본부부서 1/3(11개 부서)을 축소해 본부인력 140명을 감축한바 있으며,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감축인원 40명을 포함하면 2006년 대비 본부인력을 약 21%를 감축하는 결과가 된다.
조직개편 외에도 명예퇴직을 실시해 부점장급 인력 34명 등 총 45명을 감원할 예정으로 인력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