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사업협력 추진

입력 2021-04-15 07:49 수정 2021-04-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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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원재 아시아총괄 대표, 레메디 구자돈 대표/최진호 이사
▲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원재 아시아총괄 대표, 레메디 구자돈 대표/최진호 이사

강원지역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레메디는 이스라엘의 요즈마 그룹과 방사선의료기기 관련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강원도가 도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요즈마 그룹과 강원도 바이오벤처 기업의 성장발전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 앞서 바이오 벤처 기업인 레메디를 비롯한 주요기업은 요즈마 그룹을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IR)도 개최했다.

또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은 레메디의 암치료용 방사선치료기기 제조시설을 방문하여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방사선치료기기의 시작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했다.

방사선 치료기기는 방사선을 정확하게 ‘종양세포’에만 집중하고 주변의 정상 세포에는 방사선을 최대한 적게 투여해 환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이르면 2022년부터 방사선 치료기의 판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전체 암 환자의 약 25%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가 연평균 6%씩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와 암 발생확률 증가로 첨단방사선의료기기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국내 방사선치료기기는 사실상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수입산은 가격이 상당히 고가여서 대부분 대학병원급만 방사선치료기기센터를 운영 중인 상황이라 국내 보급율은 30% 수준으로 미국 등 선진국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첨단방사선의료기기의 국산화는 오랜 국가적인 과제와 숙원사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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