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19~23일 부평공장 가동 중단

입력 2021-04-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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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문제 장기화로 부평공장 전체 생산 일시 중단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이투데이DB)

한국지엠(GM)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19~23일 부평공장 전체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

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19일부터 5일간 부평 1공장과 2공장 운영을 멈춘다. 한국지엠은 이미 2월부터 부평 2공장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여 운영해왔는데, 반도체 부족 문제가 장기화하며 전체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부평공장 생산 중단은 미국 GM 본사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반도체 부품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해 GM이 각 국가와 공장별로 배정하는데, 수익성이 높은 차종에 부품을 우선 배정하는 정책에 따라 한국지엠이 물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여파는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울산 1공장에 이어 아산공장을, 쌍용차는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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