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조 공정 자동화ㆍ지능화에 10억 원 지원

입력 2021-04-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공정ㆍ품질 기술개발사업(혁신형 R&D, 고도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높은 생산비용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큰 제조 중소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집약적ㆍ고위험 공정을 자동화ㆍ지능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예정) 기업과 자동화, 지능화 설비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총 17개 분야의 기술개발 제안요청서(RFP) 중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해 2년간 10억 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품목과 기술개발 제안요청서(RFP)는 △국내 공장의 해외이전(오프쇼어링)과 해외 공장의 국내복귀(리쇼어링) 기업 수요 △노동집약도, 산업재해율 등 공정개선 필요성 △생산유발과 고용 효과 등 산업생태계 관점의 정부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지원 분야는 소재와 금속 분야 6개, 자동차 분야 6개, 전기와 전자 분야 4개, 코로나 분야 1개 등 총 17개의 기술개발 제안요청서(RFP)가 공고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등 수송 산업에 활용되는 브래이크 패드 제조공정에는 수작업(분말소재 혼합・공정간 이동 등)과 고위험 공정(열처리)을 포함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 상승과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등 해외로 공장이 이전되고 있었다.

이에 분말 소재의 혼합 공정, 열처리 등에 대한 자동화 공정개선 기술개발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산업 재해율 감소를 통해 국내 공장의 해외이전(오프쇼어링) 방지와 해외 공장의 국내복귀(리쇼어링)를 유도할 예정이다.

반도체 팰리클 프레임은 반도체 수율(불량률 감소)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무결점 품질 수준이 요구되나 프레임 표면의 버(흠집, burr) 제거와 평탄화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인건비가 싼 해외 임가공(아웃소싱)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반도체 팰리클 프레임의 버(흠집, burr) 제거와 평탄화 작업의 자동화를 지원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해외 임가공 비율을 낮추고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를 개선해 제조기업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벨류체인 내 고품질, 저비용의 단위부품과 가공품 공급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