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속에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5%) 하락한 1127.93을 기록하며 112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업실적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감과 구조조정 우려압박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5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12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80%) 상승한 336.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기관이 각각 8억원, 2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120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3.50원 하락한 1283원으로 시작한 이후 1280원대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