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ㆍ청도ㆍ여주 도심 위험건축물, 생활SOC로 탈바꿈

입력 2021-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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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도심 위험건출물이 생활SOC(사회간접자본)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경남 진주시 옛 영남백화점과 경북 청도군, 공용버스터미널, 경기 여주시 시민회관을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사업지로 선정했다.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사업은 국비를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해 위험ㆍ장기방치 건축물을 빠르게 정비하는 사업이다.

안전등급 D등급인 진주 영남백화점은 철거 후 그 자리에 아동복지센터를 짓는다. 영남백화점은 1992년 영업이 중단된 이래 30년 가까이 도심 흉물 노릇을 했다. 2019년엔 불이 나면서 안전이 더 취약해졌다. 진주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2024년까지 영남백화점 자리를 매입, 영유아ㆍ어린이 돌봄ㆍ놀이공간을 지을 계획이다.

청도 공용버스터미널과 여주 시민회관도 재건축된다. 이들 공간은 과거 지역 거점 공간 역할을 했으나 도심 노후화로 활력을 잃었다. 국토부와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재건축으로 현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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