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先실사 後계약'으로 입장 전환(상보)

입력 2008-12-26 12:08 수정 2008-12-26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ㆍ한화석화 등 이사회 개최... 산은에 매매대금 지급 완화 요청 결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컨소시엄(한화석유화학, (주)한화, (주)한화건설)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先실사 後계약'으로 입장을 전환했다.

또 매각대금 지급조건을 완화토록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매각작업 향방을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한화ㆍ한화석유화학ㆍ한화건설 등은 26일 오전 10시 각 사별로 긴급 이사회를 개최, 각 사 경영진들은 이사회에 대우조선 인수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오는 29일 예정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 계약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하지 못한 이유와 금융위기로 인한 현실적 자금조달 애로사항 등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한화그룹은 "이사회는 경영진의 보고를 받은 후 매매대금의 지급조건을 완화하도록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며, 확인 실사 후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 또는 그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우조선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대우조선 및 계열사에 대한 확인실사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인하여 재무적 투자자들 및 인수금융단은 참여 의사가 불확실해 이미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을 현재 상황에서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확인실사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9일까지 대상회사 지분인수에 대해 최종계약 체결 및 매매대금의 5%를 추가납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민호·나인우·박서진…‘말 나온’ 스타의 군 복무 [해시태그]
  • ‘숨만 쉬어도’ 돈 필요한 반려동물, 지원 혜택은 없을까? [경제한줌]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883,000
    • -0.61%
    • 이더리움
    • 5,676,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765,000
    • -2.67%
    • 리플
    • 3,739
    • -4.03%
    • 솔라나
    • 318,100
    • -2.21%
    • 에이다
    • 1,518
    • -5.07%
    • 이오스
    • 1,438
    • -7.7%
    • 트론
    • 399
    • -6.99%
    • 스텔라루멘
    • 635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5.41%
    • 체인링크
    • 40,140
    • -2.45%
    • 샌드박스
    • 975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