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한국판 뉴딜·소부장 기업 수출역량 강화 박차

입력 2021-04-15 13:36 수정 2021-04-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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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과 정책금융 협력체계 구축…신산업 수출경쟁력 제고 기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한국산업은행(산은)이 한국판 뉴딜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무보와 산은은 15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한국판 뉴딜 및 소부장 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한국판 뉴딜과 소부장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무보는 올해 2월 한국씨티은행과 4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판 뉴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부장 분야 기업‧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금융지원 전 과정에서 협력하는 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판 뉴딜과 소부장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정보를 교환해 금융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보험‧보증과 대출을 통한 종합적인 금융패키지를 제공한다. 보험‧보증료와 금리 등 금융조건을 우대 제공하는 적극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수출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중장기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은 양 기관의 금융 우대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금여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수출환경과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보호무역 기조의 지속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환경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그린·디지털 및 소부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그린·디지털과 소부장 산업은 세계 각국이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판 뉴딜과 소부장 기업이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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