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공세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7포인트(-0.44%) 내린 33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줄여가다 개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18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장 후반 매수 전환해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 오후 들어 매수폭을 줄여나가며 53억원 순매수 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3.28%)과 기타제조(3.17%)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비금속(-3.16%)과 건설(-2.70%), 금속(-2.16%)은 시장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SK브로드밴드(-0.91%), 태웅(-4.09%), 메가스터디(-0.93%), 셀트리온(-1.19%), 키움증권(-0.52%), 태광(-1.35%), 서울반도체(-4.86%)는 하락했고 동서(1.98%), 소디프신소재(2.04%), CJ홈쇼핑(1.49%), 코미팜(2.75%)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제일테크노스가 자사주 취득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삼현철강, 휴먼텍코리아, 에스엘그린, 우리담배판매 등이 이틀째 상한가로 올라섰다.
또한 와이브로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이노와이어와 영우통신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케이엠더블유는 1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9종목을 더한 4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종목을 포함한 490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