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핀트, 출시 2주년…투자일임 자산 403억 돌파

입력 2021-04-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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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회원수 44만…기존 금융사와 협력해 서비스 확장 박차

(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가 출시 2년 만에 투자일임 자산(AUM) 403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회원 수도 44만 명에 달한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16일 출시 2주년을 맞아 관련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출시 2년 만에 핀트 누적 가입자 수는 44만 명을 넘겼다. 투자일임 계좌 수는 10만7000개, AUM은 403억 원을 돌파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17년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이후,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핀트를 출시했다.

핀트는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로 첫선을 보였다. 최소 20만 원의 소액부터 투자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췄고, 투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AI가 투자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입출금까지 도맡아 해 편리하다.

이어 핀트는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구매ㆍ결제 서비스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소비와 결제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서비스 접근성과 투자자 이해도도 높이고 있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와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이 어떻게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지 안내해주는 ‘핀트 알고리즘 투어’ 등을 통해서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한층 진보된 초개인화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KB증권,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출범하며 각 사에서 300억 원씩 총 6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의 메인 플랫폼으로는 '핀트'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BC카드에서 9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결제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은 사람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기간을 준비해 출시한 핀트가 불과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내 간편 투자와 결제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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