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허경환, 27억 사기 친 동업자 행방은?…“대표니까 떠안았다”

입력 2021-04-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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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허경환 (출처=KBS2 '편스토랑' 방송캡처)
▲‘편스토랑’ 허경환 (출처=KBS2 '편스토랑' 방송캡처)

개그맨 허경환이 동료의 배신으로 27억 빚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허경환이 출연해 27억 빚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허경환은 “최근에 기사가 많이 났다. 사업할 때 사람을 너무 믿었다. 믿고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회삿돈을 횡령했다”라며 “우리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 회사는 잘 되는 거 같은데 돈이 계속 비는 거다. 이게 터질 때 한꺼번에 터졌다. 27억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허경환은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동료의 배신으로 큰 빚을 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동업자는 수시로 회삿돈을 옮기는 것도 모자라 약속어음도 무단으로 발행해 사용했다.

동업자는 지난 2월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천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허경환은 “내가 대표니 그 빚을 다 떠안았다. 하지만 그때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분도 있었다”라며 “사람에게 배신당했지만, 사람으로 다시 일어섰다. 사람은 혼자 못산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시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 매출 350억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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