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매도 금지...증시 안정시까지 지속

입력 2008-12-28 11:25 수정 2008-12-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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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난 10월부터 주가 하락을 야기하는 주원인으로 판단해 금지한 주식 공매도가 내년에도 증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챙기는 기법을 말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8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큰 데다 투자자 불편도 없는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공매도 금지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등 일부 국가가 다시 공매도를 허용하지만 호주나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이를 금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상황이 안정되는 시점에 해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외국인들이 올 들어 코스피 시장 기준 32조 원 이상을 공매도한 것으로 보면서 공매도하면서 주가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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