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국내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2%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조2000억원을 추가로 자본을 확충해 지난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목표인 16조6000억원 달성에 전력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은 지난 달 1일부터 연말까지 16조6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다. 은행들은 이달 26일 기준으로 14조3338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완료했고 3일간 2조2620억원의 자본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관련 금융당국은 각 은행별로 내년 1월까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2%, 기본자본비율을 9% 이상 맞추도록 권고해 왔다. 국내 은행들은 올 11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16조6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하고 이중 증자 5조3000억원, 신종자본증권 3천300억 원, 후순위채 발행 7조8000억원을 이행했다.
은행들은 3일간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조262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확충 목표치를 달성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자본조달 목표치에 다다를 경우 시중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10.86%에서 1.38%포인트 상승한 12.24%로 감독당국 목표치인 12%에 도달한다.
한편 내년 초에도 국내 은행들은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