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충격 폭로…"동생 이현배 죽음, 김창열이 원인"

입력 2021-04-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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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출처=JTBC)

DJ DOC 이하늘이 힙합 그룹 45RPM 멤버이자 자신의 친동생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김창열에 분노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하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이현배 추모글을 올린 김창열에게 분노를 표출한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사망한 건 내 잘못이고, 또 다른 원인을 찾자면 김창렬이다. 이게 진실, 잃을 것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배가 제주도에 내려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샀고, 해당 땅 게스트 사업을 이현배가 총괄하고 있었으나 김창열이 '공사 비용이 비싸다'며 게스트하우스 투자금을 내지 않으면서 (이현배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이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결국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교통사고가 났고,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 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해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이후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렬이 리모델링 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제안했고, 이에 이현배는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의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김창열이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면서 돈을 내는 것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하늘은 "(이)현배는 (전재산을) 올인해서 하고 있는데 (김창렬이) 아내랑 얘기하더니 '수익성이 없네' 그런 소리를 하더라"면서 "그럼 처음부터 공사를 진행하지 말았어야지. 나중에 한참 있다가 안한다고 하면 말이 되나"고 황당해했다.

이하늘은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 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고, 이현배는 제주도에 연세로 살면서 생활비를 위해 부업까지 해야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교통사고가 난 것도 저에겐 비밀로 해 이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야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하늘이 평소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며 이현배를 말렸으나 계속되는 생활고에 배달 부업을 했고, 사고 후에도 '형한테는 말하지 말아 달라'로 지인들에게 부탁했다는 것. 이하늘은 "현배가 죽을 뻔했는데 나한테 말을 안한거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MRI도 못 찍었다고 한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이하늘은 또 김창열이 DJ DOC 새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팀 탈퇴 의사까지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2년 동안 녹음실에 5번도 안 왔고, 마스터까지 넘겼는데 김창열이 DJ DOC를 관두겠다 하더라"면서 "DJ DOC로 인생 대부분을 살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고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은 김창열은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애도하는 글을 올렸으나 이하늘은 이 글에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XX", "야이 씨XXX", "악마XX" 등 욕설을 퍼부어 이들 사이 불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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