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복합방역로봇 솔루션 세계 최초 상용화

입력 2021-04-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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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방역 소독 수행

▲키미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키미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T는 19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키미(Keemi)’를 기반으로 구축된 솔루션은 이날부터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된다.

키미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으로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키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한다. 이와 더불어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했다. 지난해 3월 개원 당시 양사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했으며, 복합방역로봇에도 선진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이 기반이 됐다.

양사는 복합방역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복합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협력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컴퍼니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으로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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