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파멥신, TNBC '올린베시맙' 2상 "'키트루다' 무상공급"

입력 2021-04-19 09:26 수정 2021-04-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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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BC 대상 올린베시맙 임상1b상 이어 한국, 호주 임상2상도 키트루다 무상공급 계약..."긍정적인 임상1b상 결과에 따른 두번째 공동임상"

파멥신(Pharmabcine)이 미국 머크(MSD)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올린베시맙(olinvacimab)'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2상 공동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중인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1b상의 긍정적인 중간 결과에 따라 후속으로 진행되는 두번째 공동임상이라고 설명했다. 파멥신과 미국 머크는 임상1b상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임상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끝에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멥신은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임상2상은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올린베시맙 16mg/kg과 키트루다 200mg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은 현재 호주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0)에서 발표된 임상1b상의 최신 중간 데이터에 따르면, 안전성 확인과 더불어 올린베시맙 고용량군(16mg/kg)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50%(3/6명)이며, 임상적 혜택을 받은 환자(DCR)는 67%(4/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하며, 표적치료제 사용도 어려워 다른 유방암 보다 치료 기회가 적다. 이로 인해 환자의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며 기대수명은 약 13~18개월이다. 또한 여러 유방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빠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으며, 전이성일 경우에 그 예후가 더 좋지 않아 치료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로 임상2상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올린베시맙이 임상1b상의 고용량군에서 보여준 긍정적인 결과에 높은 기대감을 가진다”며 “임상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치료가 힘든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에서 올린베시맙이라는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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