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글로벌 ESG 조사기관서 상위 5% '골드등급' 획득

입력 2021-04-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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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구 대표이사 "친환경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동시 실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얻은 에코바디스 골드등급 인증서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얻은 에코바디스 골드등급 인증서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조사기관 'EcoVadis(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등급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심사대상 중 상위 5%에만 부여하는 등급이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조사기구다. 전 세계 7만50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 등을 평가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골드등급은 전 세계에서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총 2607개 기업 중 상위 5%에 부여한다.

이번 심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과 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한다.

넷 제로란 인간의 활동으로 생기는 온실가스를 '0(제로)'으로 만드는 캠페인이다.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력량 전체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2050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비즈니스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사용 후 일반 토양에 메우면 6개월 안에 90% 이상 분해된다.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인 PEM 양산시설을 완공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도 본격 공략에 나섰다.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설비를 구축해 수소 관련 산업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개척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폐의류나 군용품,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인 래;코드(RE;CODE)가 대표적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글로벌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 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업이 지닌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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