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900억 규모 질산 공장 건설…생산규모 52만t 확대

입력 2021-04-1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산-DNT-TDI' 밸류체인 구축

▲㈜한화의 질산 활용 계획 (출처=㈜한화)
▲㈜한화의 질산 활용 계획 (출처=㈜한화)

㈜한화 글로벌 부문은 2023년까지 총 19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질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12만 톤(t)인 생산 규모를 2년 뒤 52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건설을 계기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떠오른 반도체 세정제 등 정밀화학 분야로의 사업 전환도 본격화한다.

공장 건설을 마치면 ㈜한화의 질산 생산량은 52만 톤까지 늘어난다.

이 중 39만 톤은 자체 소비용 물량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증착 및 세정용 소재에 쓰인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량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화솔루션은 1600억 원을 투자해 연 18만 톤 규모의 DNT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18만 톤의 DNT를 만들 때 매년 13만 톤의 질산이 필요하다.

질산과 톨루엔의 화학 반응으로 생산하는 DNT는 가구 내장재, 자동차 시트의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되는 TDI의 원료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질산-DNT-TDI’로 이어지는 질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익성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질산을 활용한 고성능 복합소재 등 생산도 할 계획이다.

최근 첨단 산업 원료로 부상하면서 질산의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질산 시장은 지난해 약 7500만 톤이었다. 금액 기준 240억 달러(약 27조 원)이다.

㈜한화는 앞으로 국내 질산과 질산 유도체 시장을 넘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31,000
    • +1.2%
    • 이더리움
    • 4,827,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5.27%
    • 리플
    • 2,051
    • +6.21%
    • 솔라나
    • 349,700
    • +1.6%
    • 에이다
    • 1,459
    • +3.55%
    • 이오스
    • 1,175
    • +0.6%
    • 트론
    • 292
    • +1.74%
    • 스텔라루멘
    • 729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3.41%
    • 체인링크
    • 26,230
    • +12.58%
    • 샌드박스
    • 1,037
    • +2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