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송출 수수료, 최근 5년간 40% 인상…결국 중소기업 부담”

입력 2021-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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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V홈쇼핑협회ㆍ한국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토론회 개최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국내 TV 홈쇼핑 수수료가 최근 5년간 연 평균 39.1% 급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같은 인상으로 중소기업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19일 ‘홈쇼핑 송출수수료 현황 진단 및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부의장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료방송 플랫폼이 홈쇼핑업체로부터 수취하는 송출수수료가 최근 5년간 연평균 39.1% 급등함에 따라 합리적인 송출수수료 수준을 논의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고, 홈쇼핑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유통공급망이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적절한 판로”라며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업계, 그리고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높은 거래비용 구조와 공급자 중심의 송출수수료 책정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상생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채운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정윤식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 남영준 과학기술정통부 OTT활성화지원팀장, 이희정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 고흥석 한국IPTV방송협회 센터장이 참여해 홈쇼핑 송출수수료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은 “최근 송출수수료 인상률이 너무 가팔라져 홈쇼핑사들은 더 견디기 힘든 한계점에 몰려 있으며 종국에는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송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방안 마련 움직임을 진일보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주최자인 송창석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도약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IPTV와 홈쇼핑이 함께 살고, 중소기업에도 활력을 줄 수 있는 상생방안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홈쇼핑에서 외부요인이 개선되어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는 방향으로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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