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사가 채권단의 워크아웃 기한 연장 결정 및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에 지난 주말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9시 4분 현대상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5.02% 급등한 1만57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상사 채권단은 당초 올 연말까지였던 워크아웃의 기한을 1년 연장하고 내년 1월부터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는 특히 M&A와 관련, 금융경색과 실물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수 후보로 현대기아차그룹, POSCO, 코오롱 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어 긍정적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현대상사의 올해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이날 반등에 보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