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애인 생활 혁신하는 스타트업 지원

입력 2021-04-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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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업스 참여 기업 성과↑

▲SKT와 모두의셔틀이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T와 모두의셔틀이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혁신 스타트업들과의 협업해 제공하는 장애인 사회 안전망 강화 서비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SKT는 2019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팩트업스는 ICT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 또는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을 지칭한다.

이 프로그램 중 2019년 ‘임팩트업스’ 1기는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접근성 강화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티랩’을 지원했고, 2기는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기업과 협업하는 등 장애인 관련 기업과의 협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SKT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체계적인 상생 협력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활동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 등도 지원한다.

SKT ‘임팩트업스’ 2기 참여 기업 센시는 인공지능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서적에 있는 글자는 물론 이미지와 복잡한 수식도 점자로 전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구현해 제작에 6개월이 걸리는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작 효율이 증가하며 점자 서적 판매가격도 기존 150달러에서 10달러 내외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임팩트업스’ 2기 참여 기업 코액터스는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 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 직고용, 전액 월급제를 통해 기사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청각이 약한 기사가 택시 호출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깜빡이 알림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티맵 택시 앱에 구현했다. 또, 청각장애인 전용 ADAS(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고요한M’ 전 차량에 탑재했다.

이러한 양사 협력으로 ‘고요한M’은 지금까지 총 86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고, 운행 건수도 17만 건을 넘어섰다. 해외 수상 소식도 이어졌다. 코액터스는 20년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SKT와 공동 수상했다.

한편, SKT는 열악한 출퇴근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SKT와 모두의셔틀이 함께 서비스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모두의셔틀은 ‘착한셔틀 모빌리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고객들의 실시간 예약, 차량 위치 및 잔여 좌석 확인 등을 지원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착한셔틀 모빌리티’에 T맵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 모두의셔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의 협업해 장애인 셔틀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담당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ICT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사회안전망 강화 및 장애인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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