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R&D센터 전경 (사진제공=휴비스)
화학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휴비스는 20일 '2021년 R&D 솔루션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과 연구원들, 사업부 담당자 등이 주요 고객사를 찾아 소재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기술을 뛰어넘는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Save the Earth'를 주제로 진행된다. 생분해 PET 섬유,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소재와 자동차 경량 복합 소재, 친환경 식품 용기 소재 등을 중심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지난해에는 'R&D 솔루션 페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쓰일 마스크용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휴비스는 현재 리사이클 소재가 대부분 해외 수입 원료를 사용해 국내 페트병 쓰레기를 줄이지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관련 원료 생산 설비를 갖추는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시장이 없으면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휴비스는 파트너와 협력과 상생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