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치고 뺨 때리고"…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공개된 CCTV 영상 보니

입력 2021-04-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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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화면 캡처.
▲MBC 방송 화면 캡처.

옷가게 직원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MBC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가 지난 9일 서울 용산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직원의 뒤통수를 치고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 씨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일하던 종업원을 끌어당기고 뒤통수를 때렸다.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또 다른 직원이 중재에 나서자 A 씨는 이 직원의 뺨도 강하게 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해당 옷가게에서 판매 중인 옷과 같은 옷을 입은 채 매장을 방문했다가 진열된 다른 옷을 입어 본 뒤 구매하지 않고 나갔으며 이를 오해한 직원이 따라나가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직원이 A씨에게 사과했지만 기분이 풀리지 않은 A씨는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일단 피해 종업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A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의 처벌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체포나 구금을 당하지 않는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수사당국과 협력해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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