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는 29일 채권은행단(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이 터보테크에 대한 채무상환을 2009년 말까지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터보테크는 지난 3년간 141억원의 채권은행 채무와 100억원의 보증채무 등 총 241억원의 채무를 상환했으며, 현재 211억원의 채권은행 채무와 27억원의 기타 부채를 합쳐 총 238억원의 부채가 남아있는 상태다.
채권은행단은 실사를 통해 터보테크가 2009년도부터 시작되는 신규사업을 비롯한 영업 활동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부채상환이 가능하며, 또한 회사의 현재 자산가치를 현저하게 할인한 청산가치기준으로도 373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채무상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분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터보테크의 정영민 IR 팀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산재평가가 올해 말 재무제표에 반영되면, 평가차익이 발생해 견실한 자산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유중인 유가증권 등의 매각작업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