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공개...‘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지원' 아이패드 프로

입력 2021-04-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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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 신형 등 선보여
위치추적기 에어태그ㆍ보라색 아이폰12도 공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일체형 PC 신형을 공개하는 스틸 이미지에 등장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일체형 PC 신형을 공개하는 스틸 이미지에 등장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신형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 애플 TV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란 이름의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두께를 11.5㎜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선보였다.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하면서 두께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PC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 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해 전체 PC 두께를 1cm대로 줄였다는 것이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는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키보드에는 사용자가 지문으로 컴퓨터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터치ID 버튼을 추가했다. 터치ID는 맥북처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힌다. 색상도 피치, 민트, 라벤더 등 7가지 색상 버전을 출시했다. 다만 4가지 색상은 가격대가 1299달러, 나머지 3개 색상은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는 5월 하반기부터다.

애플은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신형을 공개했다. 더 많은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선더볼트 포트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라인업 중에서도 M1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해 개선된 그래픽과 향상된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았다. 가격대는 799달러대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AirTag)'도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한 U1 칩이 내장된 작고 납작한 원형 모양의 에어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에 달아놓으면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폰을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음성 비서 시리(Siri)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으며 소리를 재생하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처럼 장치에 무료로 이름 등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에어태그는 30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9달러. 4개를 한꺼번에 살 경우 99달러다.

이밖에 애플은 시리 리모컨이 제공되는 4K 애플 TV 신형, 가족끼리 공유가 가능해진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의 보라색 버전도 공개됐다. 보라색 아이폰은 30일 출시된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일체형 PC  아이맥. 애플은 신형 아이맥에 자체 개발한 반도체 M1를 탑재 두께를 1cm로 줄이고, 다양한 색상 버전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애플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일체형 PC 아이맥. 애플은 신형 아이맥에 자체 개발한 반도체 M1를 탑재 두께를 1cm로 줄이고, 다양한 색상 버전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애플
▲애플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 사진제공 애플
▲애플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 사진제공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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