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럼프 치료제’ 리제네론 긴급사용 승인...렘데시비르 이후 두 번째

입력 2021-04-21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병원에서만 사용...판매는 금지

▲미국 뉴욕주에 있는 리제네론 연구시설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주에 있는 리제네론 연구시설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브라질 보건 당국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더 리오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건부의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이날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REGN-COV2’의 긴급 사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맥 주사 형태로 병원에서만 맞을 수 있으며 판매는 금지됐다. 코로나 치료제로 Anvis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달 12일 렘데시비르 이후 두 번째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지난해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치료에 쓰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 치료에 한해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월 ‘REGN-COV2’를 산소 요법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체치료제는 현재 생산은 리제네론이 하고, 판매는 제약회사 로슈가 담당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09,000
    • -2.33%
    • 이더리움
    • 4,655,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3.54%
    • 리플
    • 1,896
    • -3.07%
    • 솔라나
    • 322,500
    • -3.85%
    • 에이다
    • 1,284
    • -7.29%
    • 이오스
    • 1,096
    • -3.18%
    • 트론
    • 267
    • -2.91%
    • 스텔라루멘
    • 629
    • -8.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3.44%
    • 체인링크
    • 23,960
    • -4.16%
    • 샌드박스
    • 874
    • -1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